"되찾겠어 그 모든 걸" - 이승윤 '역성' 리뷰

"되찾겠어 그 모든 걸,
네가 여태 쓰고 있는 왕관에서 부식됐던 보석들"

 

이승윤 '역성' 뮤직비디오

 

2024년 10월 24일에 발매된 이승윤의 신곡 **'역성'**은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깊은 메시지를 담아낸 곡입니다. 곡의 도입부는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강력한 밴드 사운드가 터져 나오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곡 구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시대와 세상에 대한 회의와 도전에 대한 마음가짐을 '역성'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이 곡은, 빛나는 순간들이 휘둘리다 사라진 현재의 세상을 되찾기 위한 강렬한 외침을 담고 있습니다.

 

빛을 되찾기 위한 저항의 노래

**'역성'**은 단순한 저항의 노래라기보다는, 잃어버린 청춘과 희망을 다시 되찾고자 하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되찾겠어 그 모든 걸, 네가 여태 우기며 살고 있는 청춘에서 색이 바랜 수풀들"**이라는 가사는 지나간 청춘과 사라져버린 꿈을 되돌리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만 했던 우리를 향해, 이제는 우리 스스로의 빛을 되찾아야 한다고 외치며, 그 과정에서 겪는 상처와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이승윤 특유의 깊은 보컬은 이 곡의 감정선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터져 나오는 듯한 보컬과 밴드 사운드는 청취자로 하여금 그 강렬한 울림을 느끼게 합니다. **"잡음들이 너의 주선율을 다 뺏어 그게 우리야"**라는 가사처럼, 세상이 빼앗아 가려는 것들에 맞서 싸우고, 그것을 되찾으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음악적 구성과 메시지의 조화

'역성'은 음악적 구성과 메시지의 조화가 뛰어난 곡입니다. 피아노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마치 조용한 저항의 서막을 알리는 듯하며, 곧바로 이어지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는 이승윤의 강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특히, 곡이 진행될수록 쌓여가는 감정과 사운드의 강렬함은 곡의 메시지를 더욱 힘 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곡은 단순한 록 음악을 넘어서, 시대를 거스르는 저항의 상징이자, 새로운 시작을 위한 다짐을 담은 곡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가사 또한 매우 직설적이면서도 시적인 표현이 돋보입니다. **"처박혀버린 얼, 처박힌 이름, 처박힌 리듬"**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 그리고 삶의 본질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이승윤은 이를 통해 우리가 다시금 되찾아야 할 가치들을 상기시키며,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회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역성' / 출처 : 멜론 뮤직

'역성'의 음악적 의미

이승윤의 **'역성'**은 단순한 음악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곡은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이승윤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자아내게 합니다. 또한, 이 곡은 현대사회의 소음과 잡음 속에서 진정한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론: 시대를 거스르는 저항의 목소리

이승윤의 신곡 **'역성'**은 세상과 시대에 맞서는 저항의 목소리이자,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으려는 의지를 담아낸 곡입니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서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곡의 흐름은, 마치 우리가 겪는 갈등과 아픔을 상징하는 듯하며, 그 속에서 자신을 되찾고자 하는 강한 다짐을 전달합니다. 이승윤의 보컬과 음악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이번 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여운을 남기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