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관객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2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에 다녀온 이야기를 이제야 남깁니다. 사실 '바이, 썸머' 영상이 공개된 걸 보니 후기를 남기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바이 썸머, 사랑했던 여름의 끝"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하나씩 떠올려볼까요. 첫 번째는 아이유의 신곡 '바이, 썸머' 첫 공개였습니다. 아이유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긴 여름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더위를 싫어한다고 했지만, 이번 여름은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말하던 그녀의 눈빛에는 진정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녀는 "사랑했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기분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며, 팬들과 이 특별한 여름의 끝을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관객들은 그녀의 신곡을 들으며, 올 여름의 추억을 곱씹으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드론쇼와 함께 펼쳐진 하늘의 예술
아이유 콘서트의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는 하늘을 가득 메운 드론쇼였습니다. 드론들이 하늘에 시계를 그리며 시간을 표현하는 장면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드론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형상들은 마치 아이유의 노래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드론쇼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한층 더 몰입감을 높였고, 아이유의 라이브와 함께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홀씨 존과 작은 디테일들
이번 콘서트에서 느낀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는 아이유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세심한 배려들이었습니다. 입장 전에 팬들이 대기할 수 있는 '홀씨 존'이라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팬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또한 모든 관객에게 방석과 망원경을 증정하는 등의 디테일한 배려는 아이유가 팬들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부분이었죠.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 그리고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아이유는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에서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의 관객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이유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는 단순히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함께한 모든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녀가 만들어갈 음악 여정과 그 길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다음 무대에서도 아이유가 보여줄 놀라운 모습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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