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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설>을 추천하는 이유 - 잔잔한 감동과 청춘의 이야기

ifnotlater1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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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다"

 

영화 <청설>을 추천하는 이유

 

 

2024년 11월 6일 개봉한 한국영화 **<청설>**은 청춘의 성장과 사랑을 담아낸 영화로, 대만 영화 **<청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이 그랬듯이, 한국판 <청설> 역시 장애를 극복한 사랑 이야기와 가족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노윤서, 김민주, 홍경 등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각각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장애를 딛고 도전하는 청춘의 이야기

영화 **<청설>**의 중심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수영선수 **가을(김민주)**과 그녀를 응원하며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언니 **여름(노윤서)**이 있습니다. 여름은 매일같이 동생 가을의 훈련을 지켜보며, 언니로서 동생의 꿈을 응원하고 서포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자매의 목표는 바로 가을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며, 여름의 하루는 가을의 훈련을 돕는 일과 여러 아르바이트로 채워져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의 관계는 단순히 자매로서의 유대감을 넘어서, 청춘이 가진 꿈과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장애를 극복하는 의지와 그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첫사랑의 설렘을 담아낸 서정적인 연출

**<청설>**은 청춘의 첫사랑이 주는 설렘과 따스한 순간들을 담백하게 담아냅니다. 우연히 만난 **용준(홍경)**은 취업 준비 중에 부모님의 도시락 가게를 돕다가 배달 중 여름과 만나게 됩니다. 첫눈에 여름에게 마음을 빼앗긴 용준은 조금씩 그녀에게 다가가려 노력하지만, 여름은 그럴 여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여름이 용준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감정의 여백을 남겨, 관객들이 여름의 마음을 천천히 따라가게 합니다.

 

또한, 용준이 여름에게 다가가며 조금씩 변해가는 그들의 관계는 영화 속에서 서서히 진행되며 관객들에게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영화는 급진적인 로맨스 대신, 서정적이고 조용히 감정을 쌓아가는 방식을 택하여,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작은 설렘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장애가 사랑의 장벽이 될 수 없다는 메시지

<청설>은 사랑이란 장애나 어려움이 있어도 그 감정을 통해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고, 응원할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화 속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가을과 여름, 그리고 용준이 서로를 이해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배워가는 과정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가을의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쏟는 여름, 그리고 그 여름에게 다가가며 함께하는 용준은 진정한 응원의 힘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장애를 가진 사람도 사랑과 꿈을 가질 자격이 있으며, 장애를 넘어선 이해와 감정의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청설>은 이런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강력하게 전달하며,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영화 '청설' 포스터 / 출처 : 다음 영화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연기와 미장센

노윤서와 김민주, 홍경의 섬세한 연기는 영화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특히 여름 역의 노윤서는 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언니의 역할을 진솔하게 그려냈고, 청각장애를 가진 수영선수 가을 역의 김민주는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가는 캐릭터를 진지하게 표현합니다. 용준 역의 홍경은 순수한 첫사랑을 통해 인물의 성장을 보여주며, 그 과정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영화는 수영장과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삼아 청춘의 일상과 꿈을 담백하게 담아냈습니다. 시원한 수영장과 자매의 일상 속 배경은 청춘이 가진 밝음과 순수함을 상징하며, 차분한 색감과 조명으로 아름답게 연출되었습니다.


청춘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은 영화

영화 <청설>은 각자의 목표와 서로를 응원하는 이들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이해, 그리고 진정한 응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름과 가을, 용준의 이야기는 우리의 청춘을 되돌아보게 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진 <청설>은 그 자체로 감동을 전하는 작품으로, 잔잔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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