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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도 사랑이 가득할 줄 몰랐네" - 이문세 '이별에도 사랑이' 리뷰

ifnotlater1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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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도 사랑이 가득할 줄 몰랐네,
미움보다 고마움이 크게 자리 잡을 줄 몰랐네."

 

 

이문세 '이별에도 사랑이'

 


2024년 11월 13일 발매된 이문세의 신곡 **‘이별에도 사랑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별의 감정들을 넘어, 그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랑과 고마움을 담담히 표현한 발라드 곡입니다. 이문세는 이번 곡에서 HEN(헨)과 함께 작업하여 또 한 번 깊이 있는 감성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곡의 감정을 살린 템포 루바토(rubato)와 박인영 감독의 풍부한 스트링 편곡이 만나 이별의 복잡한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전달합니다.

 

이별 속에 피어나는 사랑, 진한 여운을 남기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단순히 아픔과 미움으로 가득할 것 같은 이별 속에서 예상치 못한 감정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이별한 연인뿐만 아니라, 인생 속에서 우리가 소중히 여겼던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별을 통해 느끼는 애증이나 회한이 아닌, 오히려 그 속에서 피어나는 고마움과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을 이문세 특유의 따뜻하고 담담한 음색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이별에는 미움만 가득할 줄 알았네"와 같은 가사는 예상 밖의 감정 변화에 대한 진솔한 고백처럼 들려, 듣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박인영 감독의 섬세한 스트링 편곡과 템포 루바토

이번 곡의 편곡에 참여한 박인영 감독은 영화 음악감독으로서 다수의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 온 전문가입니다. 박 감독의 스트링 편곡은 곡의 몰입도를 높이며 이별의 복잡한 감정을 더욱 깊게 전달합니다. 특히 곡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템포 루바토 기법은 감정을 극대화시키며, 고요하지만 강렬하게 다가오는 감정의 파동을 느끼게 합니다.

 

선공개곡 ‘Warm is better than hot’과의 연결성

앞서 이문세의 17집 선공개곡 **‘Warm is better than hot’**은 “뜨거운 열정도 좋지만, 편안한 온기가 더 좋다”는 메시지를 담아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 바 있습니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이러한 온화한 감정을 이어가며, 인생의 순간마다 만나고 헤어지며 남겨진 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합니다. 이문세는 이 두 곡을 통해 이별과 사랑에 대해 깊이 있는 시선을 전하며, 인생의 다양한 국면에서의 감정을 한 앨범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문세 '이별에도 사랑이' / 출처 : 멜론 뮤직

사랑의 완성을 향한 여정, 이문세의 진솔한 이야기

이문세는 이번 곡에서도 자신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곡은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며,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겪어온 이문세만이 할 수 있는 진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곡에서는 단순한 이별의 슬픔을 넘어,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을 이야기하며, 팬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합니다. 이는 마치 그의 15집, 16집에서 이어져 온 인생관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그의 음악 세계가 여전히 깊이 있고 풍부하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별에도 남아 있는 사랑과 고마움의 깊이

‘이별에도 사랑이’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별의 슬픔과 미움 이상의 감정을 발견하게 합니다. 이문세는 이 곡을 통해 이별 속에서도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과 고마움을 따뜻하게 전하며, 듣는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인생과 사랑을 노래해온 이문세의 진심 어린 감정이 담긴 이번 곡은, 그의 음악적 세계에 또 하나의 진정성 넘치는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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